시장 브리핑 · 한국

코스피는 나흘째 밀렸지만 오른 종목이 더 많았고, 금융 열일곱 종목이 전부 하락하는 사이 2차전지와 수소가 시장을 끌었습니다.

2026년 9월 30일

지수 방향만 보면 하락이지만, 시장 안에서는 오른 종목이 더 많았던 하루입니다. 코스피는 0.48% 내린 6838.04로 나흘째 밀렸고 코스닥은 0.72% 오른 855.91로 마쳤는데, 종목 수로 보면 코스피가 419개 상승에 449개 하락으로 팽팽했던 반면 코스닥은 905개가 오르고 751개가 내려 상승 우위가 뚜렷했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친 252거래일 기준 신고가가 6종목, 신저가가 11종목으로 양쪽 다 많지 않아, 이날 지수 하락은 시장 전반의 투매라기보다 지수를 움직이는 대형주 쪽에 몰린 조정에 가까웠습니다.

지수와 종목 수가 엇갈린 이유는 업종별 온도 차에 있습니다. 밸류체인 업종에서는 수소가 5종목 중 4종목 상승으로 평균 4.78% 올라 가장 강했고 2차전지가 13종목 중 12종목 상승에 평균 2.11%, 철강이 14종목 중 9종목 상승에 평균 1.58%로 뒤를 이어, 소재·에너지 쪽이 고르게 올랐습니다. 반대편에서는 금융이 17종목 가운데 단 한 종목도 오르지 못한 채 평균 3.01% 밀렸고 화장품도 12종목 중 1종목만 올라 평균 2.91% 내렸으며 자동차 역시 14종목 중 1종목 상승에 그쳐, 코스피 지수를 누른 쪽이 어디였는지가 여기서 드러납니다.

그 온도 차는 개별 종목에서 더 선명하게 보입니다. 상승 쪽에서는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이 17.21% 올라 종가 기준 추정 거래규모 909억원으로 이날 특징주 가운데 가장 컸는데, 비즈니스포스트와 잡포스트는 전고체 배터리 핵심 원료인 황화리튬 설비의 상업 생산 기대가 재부각된 것을 배경으로 전했습니다. 비나텍도 9.73% 오르며 슈퍼커패시터 물량 증가에 따른 하반기 실적 개선 전망이 근거로 거론됐습니다. 내린 쪽에서는 한화생명이 8.58% 급락해 추정 거래규모 306억원을 기록했지만 재경일보와 잡포스트 모두 확인된 악재 없이 투자심리 위축에 따른 하락으로 정리했고, 낙폭이 가장 컸던 코스메카코리아의 12.19% 하락은 화장품 업종 전반의 약세 외에 별도의 근거를 찾지 못했습니다.

매크로 지표는 대체로 국내 증시에 우호적인 방향이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전일보다 1.6원 내린 1,358.4원으로 0.12% 하락해 부담을 덜었고, 국내 금리도 국고 3년이 4.011%로 6.5bp, 국고 10년이 4.407%로 6.9bp 내리며 뚜렷하게 밀렸습니다. 반면 미국 금리는 공시가 하루 늦은 9월 28일 자 기준으로 10년물이 5.24%로 7.0bp, 2년물이 4.92%로 11.0bp 올라 방향이 반대였고, 이 격차가 금융주 약세와 무관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안전자산 쪽에서는 금이 4,182.38달러로 0.71%, 은이 61.28달러로 0.34% 올랐고, WTI는 9월 22일 자 96.41달러가 최신값입니다.

수급 자금에서는 이번에도 투자자예탁금과 신용거래융자 값이 컨텍스트에 들어오지 않아 국내 대기자금의 방향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대신 확인되는 해외주식 결제자금은 9월 29일 자로 매수결제가 5억1,540만 달러로 전일보다 4,030만 달러 줄어든 반면 매도결제가 7억9,810만 달러로 2억7,690만 달러 늘어, 순결제가 2억8,260만 달러 매도 우위로 돌아섰습니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이 판 것과 별개로 해외주식에서는 자금이 들어오는 쪽이었던 셈인데, 하루치 수치여서 추세로 읽기에는 이릅니다.

배경에는 전일 미국 시장의 갈린 흐름이 있습니다. 서울신문은 9월 29일 뉴욕 증시에서 다우가 0.26% 내린 5만1349.92, S&P500이 0.17% 내린 7670.84, 나스닥 종합이 0.09% 내린 2만6797.54로 약세였던 반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32% 오른 1만2629.16으로 마감해 반도체만 따로 강했다고 전했습니다. 국내에서는 뉴스핌과 아시아경제가 이날 외국인이 2조2,747억원, 기관이 8,586억원을 순매도하는 사이 개인이 1조4,544억원을 사들였다고 보도해, 대형주에 매물이 나오는 동안 개인 자금이 중소형주로 흘러간 구도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돈이 어디로 갔는지를 보면 등락률 순위와 상대강도 순위가 갈립니다. 상대강도 기준 주도 체인은 반도체로 선도 판정 종목이 7개였고 그중 OSAT·패키징 노드가 92.26점으로 가장 강했는데, 정작 그날 가장 많이 오른 업종은 수소와 2차전지였습니다. ETF에서도 KODEX 전고체배터리ESS TOP2플러스가 3.2%, SOL 전고체배터리&실리콘음극재가 3.16% 올라 전고체 쪽으로 자금이 몰린 흔적이 남았습니다. 상대강도 대표 종목은 바이오 의료기기·진단의 쓰리빌리언인데 이날은 2.87% 내린 6,440원으로 마감했고, 9월 23일 23.27%와 9월 28일 25.52% 급등 뒤 이틀 연속 조정을 받은 자리여서 상승 자체보다 그전 급등이 점수에 남아 있는 경우로 보입니다.

확인된 사실과 추정을 나누면 이렇습니다. 지수 등락률과 상승·하락 종목 수, 업종별 평균 등락률, 특징주 등락률, 매크로 지표와 해외주식 결제자금은 이 사이트가 직접 수집·계산한 값이고, 외국인·기관·개인 순매매 금액은 언론 보도로 확인된 수치입니다. 반면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의 황화리튬 상업 생산 기대와 비나텍의 실적 개선 전망은 언론에 기댄 추정이며, 한화생명과 코스메카코리아의 급락은 확인된 악재가 없어 원인이 불명확한 쪽에 가깝습니다. 금융 업종 전 종목 하락이 미국 장기금리 상승과 이어진 것인지도 정황에 가까워, 하루 더 지켜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출처

이 글은 사이트가 수집한 시세·공시 데이터와 공개 보도를 근거로 AI가 정리한 시장 브리핑입니다. 투자 판단의 근거로 쓰기 전에 아래 출처 원문을 확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