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지수
- 다우 51,786.72 -0.38%
- S&P 500 7,568.92 +0.36%
- 나스닥 25,372.01 +0.83%
간밤 장을 움직인 것은 투표함보다 고용 지표였습니다. 9월 구인건수(JOLTS)가 752만3,000건으로 다우존스가 모은 전망치 712만5,000건을 크게 웃돌자, 노동시장이 아직 식지 않았다는 쪽으로 해석이 기울었습니다. 금리 인하를 기다려 온 채권시장은 곧바로 되밀려 CNBC 집계로 10년물 국채금리가 6bp 넘게 오른 4.96% 선, 30년물은 5.33%까지 올라섰습니다. 여기에 미국이 이란 케슘섬을 타격했다는 보도가 겹쳐 전날 7% 넘게 빠졌던 유가가 되돌려졌습니다. 더내셔널과 에너지나우는 현지시간 3일 오전 브렌트가 배럴당 106달러대, 서부텍사스산원유가 98달러선으로 올라섰다고 전했고, 이란 측이 협상 타결을 부인하면서 장 후반까지 방향은 어수선했습니다.
지수는 방향이 갈렸습니다. 다우가 0.38% 내린 51,786.72로 마감한 반면 S&P 500은 0.36% 오른 7,568.92, 나스닥은 0.83% 오른 25,372.01로 끝나 S&P 500은 사흘 연속 하락을 끊었습니다. 엇갈린 이유는 단순합니다. 주가가 비쌀수록 영향이 큰 다우에는 애플 한 종목의 낙폭이 그대로 얹혔고, 나스닥에는 전날까지 약세장 구간에 들어가 있던 반도체의 반등이 얹혔습니다.
그 애플의 악재가 반도체에는 호재였다는 점이 이날의 핵심입니다. 애플(AAPL·스마트폰·기기)은 12월 분기 매출총이익률 전망을 45~46%로 낮춰 잡으며 메모리 가격 상승을 주된 이유로 들었고, 가격이 언제 안정될지는 말하지 않았습니다. 기기 제조사의 원가 부담이 곧 메모리 업체의 가격 결정력이라는 해석이 바로 따라붙어 마이크론(MU·D램·HBM 메모리)·샌디스크(SNDK·낸드 메모리)·웨스턴디지털(WDC·HDD 스토리지)·시게이트(STX·HDD 스토리지)가 일제히 올랐습니다. 샌디스크에는 로젠블랫의 매수 의견 개시가 더해졌습니다. 전날까지 키옥시아의 낸드 가격 전망에 눌렸던 하락이 과했다는 쪽으로 분위기가 돌아선 셈입니다. 엔비디아(NVDA·AI 가속기)와 AMD(AMD·CPU·GPU)도 3~5% 올랐고 브로드컴(AVGO·네트워크·맞춤형 AI 칩)은 3.07% 오른 332.13달러에 마감했습니다. 반면 팔란티어(PLTR·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는 3분기 조정 실적이 기대를 넘겼는데도 2% 내렸습니다.
오늘 한국장에서 가장 먼저 볼 곳은 메모리입니다. 애플이 스스로 메모리 가격 상승이 당분간 이어진다고 밝힌 것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가격 쪽 근거가 하나 더 생긴 것으로 읽힐 수 있습니다. 최근 며칠 메모리 매도를 끌고 온 공급과잉 우려와는 반대 방향의 재료입니다. 유가가 되돌려진 것은 업종 안에서 방향을 가릅니다. 정유는 재고 평가 쪽이 유리해지는 반면 원유를 원료로 쓰는 석유화학은 원가 부담이 다시 무거워질 수 있습니다. 중동 긴장이 다시 높아진 점은 방산 심리에 기댈 거리가 되지만, 이번 타격이 호르무즈 해협의 상선 보호를 명분으로 한 제한적 조치로 설명된 만큼 확대 해석은 이릅니다.
장이 끝난 뒤에는 AMD가 3분기 매출 133억8,000만달러와 조정 주당순이익 2.09달러로 기대를 넘기고 4분기 매출을 170억달러 안팎으로 제시해 시간외에서 7~9% 올랐습니다. 데이터센터 매출이 1년 전의 두 배 가까이 늘었는데, 이 수치는 아직 정규장 가격에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오늘 밤에는 ADP 고용과 ISM 서비스업 지수가, 금요일에는 10월 고용보고서가 나옵니다. 확인된 사실은 구인건수가 예상을 웃돌았고 금리가 올랐으며 지수 방향이 갈렸다는 것이고, 메모리 반등이 추세 전환인지 과매도 되돌림인지는 아직 해석의 영역입니다.
오늘 한국장에서 볼 업종
- 반도체 · 애플이 메모리 가격 상승 지속을 언급해 메모리 가격 쪽 근거가 늘었습니다
- 화학·정유 · 유가 되돌림에 정유는 재고 평가가, 석유화학은 원가 부담이 갈립니다
- 방산 · 미국의 이란 케슘섬 타격으로 중동 긴장이 다시 높아졌습니다
기사에 나온 관심 종목
- 애플 (AAPL) · 12월 분기 매출총이익률 전망을 45~46%로 낮추며 메모리 원가를 이유로 들자 하락해 다우를 끌어내렸습니다. (Quartz)
- 마이크론 (MU) · 애플의 메모리 가격 경고가 메모리 업체의 가격 결정력으로 읽히며 전날까지의 급락을 되돌렸습니다. (24/7 Wall St.)
- 샌디스크 (SNDK) · 로젠블랫이 매수 의견으로 커버리지를 시작하고 키옥시아발 낸드 가격 우려가 과했다는 쪽으로 돌아서며 급등했습니다. (24/7 Wall St.)
- 웨스턴디지털 (WDC) · 메모리·스토리지 전반이 되돌림 반등하는 흐름을 함께 탔습니다. (24/7 Wall St.)
- 시게이트 (STX) · 애플의 메모리 원가 발언 이후 스토리지 가격 전망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에 올랐습니다. (24/7 Wall St.)
- 엔비디아 (NVDA) · 반도체 전반의 반등을 이끌며 3% 안팎 올랐습니다. 개별 재료보다 업종 되돌림이 컸습니다. (CNBC)
- AMD (AMD) · 장중 5% 안팎 오른 데 이어 마감 뒤 3분기 실적과 4분기 전망이 기대를 넘기며 시간외에서 더 올랐습니다. (CNBC)
- 브로드컴 (AVGO) 종가 +3.07% · AI 인프라 투자 기대가 이어지며 반도체 반등을 함께 탔습니다. (The Motley Fool)
- 마벨 테크놀로지 (MRVL) 종가 +0.33% · 루멘텀을 기업가치 1,150억달러에 인수한다는 발표로 장 전 밀렸다가 소폭 상승으로 돌아섰습니다. (The Motley Fool)
- 인텔 (INTC) · 반도체 업종 전반의 반등에 3% 안팎 함께 올랐습니다. (CNBC)
- 팔란티어 (PLTR) · 3분기 조정 실적이 시장 예상을 넘겼는데도 4분기 매출 전망이 기대를 크게 웃돌지 못해 2% 내렸습니다. (CNBC)
- 코인베이스 (COIN) · 직전 사흘간 15% 빠진 뒤 8% 안팎 반등했습니다. 모건스탠리의 투자의견 하향이 앞서 나온 상태였습니다. (CNBC)
- 블룸에너지 (BE) · 바클레이스가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올리자 10%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CNBC)
출처
- S&P 500 snaps 3-day skid on Election Day as chip stocks rebound · CNBC · 2026-11-03
- Stock Market Today, Nov. 3: Markets Edge Higher as Semiconductor Stocks Rebound · The Motley Fool · 2026-11-03
- Treasury yields rise as investors weigh midterm vote, jobs data and Iran tensions · CNBC · 2026-11-03
- Stocks making the biggest moves midday: Apple, Palantir, Nvidia, Coinbase, Bloom Energy & more · CNBC · 2026-11-03
- Oil prices cross $105 after US strikes on Iran's Qeshm Island · The National · 2026-11-03
- Apple Q4 2026 earnings: stock falls as memory costs hit margin outlook · Quartz · 2026-11-03
- SanDisk Surges 7% as Memory Stocks Rebound From Kioxia Selloff; Micron and Western Digital Rise 4% · 24/7 Wall St. · 2026-11-03
- AMD stock jumps 8% on earnings as data center revenue nearly doubles · CNBC · 2026-11-03
- Stock Market Today, Nov. 3: Marvell Shares Edge Higher After Premarket Drop on $115 Billion Lumentum Deal · The Motley Fool · 2026-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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